필리핀, 임금인상과 인플레이션 가속화

최저 임금 법안화 진행

2024-02-16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필리핀 물가 인플레이션의 가중 속에 민간 부문 근로자들의 생활고 불만이 최고조로 올랐다. 이에 근로자 하루 최저 임금을 100페소(한화 2500) 인상하려는 내용을 담은 상원 법안 2534가 이미 상원 본회의에 상정되었다.

징고이 에스트라다(Jinggoy Estrada) 상원 노동, 고용 및 인적 자원 개발 위원회 위원장인 상원의원은 사회경제적 상황과 다양한 부문의 입장을 고려한 후, 생필품가격 급등과 생활비 상승에 직면한 필리핀 국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하루 최저 임금 인상을 제안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서 경제의 생명줄로 이러지는 노동자들의 불의와 경제적 조건을 외면할 수 없다. 고 말했다.

고용주 연맹(ECOP)은 영세 기업과 중소기업에 타격을 주고 투자자에게 경쟁력을 약화 및 새로운 인플레이션이 올 거라며 반대하고 있다.

ECOP의 세르지오 오르티즈-루이스 주니어(Sergio Ortiz-Luis Jr.) 회장은 라디오 dzME에서 임금 인상으로 물가는 최소한 2%는 더 오를 것 이라며 인플레이션은더 가중될 것이다. 임금 인상이 모든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정책에 반대했다. 임금 인상은 노동력의 84%를 차지하는 농민, 어부, 시장 상인 및 기타 비공식 부문 근로자들에게 불리하다고 덧붙였다.

모든 물가는 기름값과 연동이 되어있다. 필리핀은 1인당 GNP가 미화 3950불, 한국 은 1인당 GNP 미화 36000불 10배 정도 차이가 나는 소득 수준에서 기름값이 선진국 같은 수준이다, 리터당 한화 1580원이라는 엄청난 기름값은 국가에서 기름값 보조를 해줘야 기초 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이다.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는 필리핀의 사회적 갈등과 혼란은 지속될 것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