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필리핀, 세계 최대 쌀 수입국 될 듯
인도 정부가 2022년과 2023년에 발표한 쌀 수출 금지령이 주요 원인
2024-01-24 김성희
미국 농무부(USDA) 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은 2024년 세계 최대 쌀 수입국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쌀 수입국으로 예상되며 2024년에는 수입량이 기록적인 38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니뇨 기상 현상으로 인한 가뭄이 인도네시아는 물론 세계 여러 지역의 식량 생산에 영향을 미쳐 세계 쌀 공급이 감소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필리핀의 쌀 구매 증가는 국가의 쌀 비축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필리핀 다음으로는 중국·인도네시아·유럽연합·나이지리아·이라크가 꼽혔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쿠바·이란·네팔·사우디아라비아·영국·미국·예멘과 같은 다른 국가들도 2024년에 쌀 수입을 늘릴 것이다.
보고서는 또한 많은 국가에서 쌀 수입이 증가했지만 세계 쌀 무역량은 2023년 5240만 톤에서 2024년 5,220만 톤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농무부는 인도 정부가 2022년과 2023년에 발표한 쌀 수출 금지령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2023년 9월, 필리핀은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쌀 수입국이 되었다. 2023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필리핀은 390만 톤의 쌀 수입을 승인했다.
필리핀 농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필리핀은 356만 톤의 쌀을 수입할 것이며 주로 베트남·태국·파키스탄 및 기타 국가에서 쌀을 수입할 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