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몽골,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추진 예정

2024-01-17     이진섭 몽골 통신원
사진=뉴시스 제공.

몽골은행은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안정화를 목표로 하는 통화정책의 다음 단계를 수시로 검토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몽골은행은 올해 임금과 연금 인상 등 재정지출 증가로 수요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이러한 결정을 했다.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어 중앙은행 목표의 상한선에 도달, 2025년 초에 안정화될 것이다.

현재 물가상승률은 점차 감소해 2023년 11월에는 전국 8.6%, 울란바토르 9.4%에 달했다. 광산 제품 수출이 예상보다 많아 경제 활동을 뒷받침했고 투구릭 환율이 안정되고 운송 비용과 해외 가격 압력이 완화되어 인플레이션 하락에 크게 기여했다.

2023년 3분기 동안 석탄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광산 생산량은 33% 증가했다. 광산 생산량 증가로 국내 경제 활동이 뒷받침되면서 앞으로 경제성장률은 약 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5년부터는 오유 톨고이 광상에서의 생산이 본격화되어 광업 부문의 성장은 증가하겠지만, 투자는 감소하고 예산은 긴축되어 비광업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경제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몽골의 수출 증가에 따라 2023년 1~9월 국제수지는 7억9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6년간 적자였던 경상수지는 석탄 수출 증가와 소비재 수입 둔화로 9개월간 4억6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몽골의 통화 공급과 신용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2 통화 공급 증가율은 2023년 10월 23.5%에 달했는데, 이는 유리한 국제수지, 순 해외 자산 증가, 신용 성장 회복에 힘입은 것이다. 

몽골의 인플레이션 전망은 주로 임금과 연금 인상, 기상 조건, 연료 공급 등 재정 지출 등의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몽골은행이 밝혔다. 

이진섭 몽골 통신원 ljinsup@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