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공 청과물 수출, 사상 첫 10억 달러 돌파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 지난 3년 동안 대미 가공 과일 및 채소 수출액이 매년 30~45% 증가
2024-01-12 여불휘 기자
베트남 세관이 1월 10일 발표한 '베트남 전자신문'에 따르면 2023년 11월 말 현재 베트남 가공 청과물 수출액은 11억 달러(한화 약 1조 4451억 원)를 넘어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베트남 가공 청과물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사상 최고 수준이다. 베트남 과일 및 채소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가공 제품의 수출액은 현재 전체 과일 및 채소 수출의 약 21%를 차지했다.
베트남 과일 및 채소 제품은 미국·유럽 연합·일본 및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신선 제품 외에도 가공 및 냉동 과일에 대한 문을 열어 제품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
망고·패션프루트·아몬드·피스타치오 등 완제품의 수출액은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60% 증가했다. 통조림 과일과 병 주스는 일본·미국·유럽에서도 인기가 있다.
덩푸위안 베트남 과일 및 채소 협회 사무총장은 지난 3년 동안 베트남의 대미 가공 과일 및 채소 수출액이 매년 30~45%씩 증가했으며 EU의 성장률은 10~20%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