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이스하키협회, 2023 체육단체 혁신평가 '최우수' 등급

ㆍ문화체육관광부 시행 '2023 체육단체 혁신평가'서 사상 첫 'S등급'  ㆍ비전전략 및 재정자립도, 조직 운영 등 높은 점수 획득  ㆍ이호진 회장 "집행부 노력에 감사, 생활체육 활성화에 더욱 노력"

2024-01-11     이창우 기자
지난 해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주최로 열린 '하키 투게더 2023' 행사에서 참가국 임원들과 유소년 선수들이 기념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대한아이스하키협회(회장 이호진)가 '2023년 체육단체 혁신평가'에서 최우수(S) 등급을 받았다. 협회가 체육단체 혁신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건 평가가 처음 시행된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시대변화에 맞는 종목단체 혁신 체계 마련과 종목 특성에 맞는 체육단체의 지속 가능한 자립기반 도모를 위해 대한체육회 82개 단체를 가~마 군으로 나누어 매년 실시한다. 

평가 결과 협회는 다군 평균 대비 1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으며 ‘S등급’을 획득했다. 2022년 새 집행부 출범후 안정적인 사무처 운영을 바탕으로 비전전략 수립과 조직 운영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데 따른 결과다.

특히 조직의 역량과 혁신성, 회계 투명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 83.17점을 받은 조직운영 부분 평가는 소속 군(다) 평균 대비 월등히 높은 점수(16.46점)를 받았으며, 이는 평가 대상 전체(82개 단체) 평균과 비교해도 8점 이상 높다.

재정자립도 향상의 경우 자체 수익 다양화를 위한 노력이 우수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협회 운영자금을 스폰서십 및 찬조금과 교육사업, 국제연맹 지원금 유치 등 다양한 자체수입 확보로 충당했다는 점 등이 높게 평가 받았다. 

지난해 협회는 국가대표 훈련지원비 등의 충당을 위해 LG그룹과 KB금융그룹, DHL 등과의 스폰서십 체결과 정부(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 선정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 이상의 재정자립도 향상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지원금 상향 배정 등도 기대된다. 이번 '2023년 체육단체 혁신평가' 결과가 등급별로 각 체육 부문 종목단체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정부 지원금(국민체육진흥기금)과 체육 단체 특별교부 배분 등에도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은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 단체로 평가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집행부와 사무처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올해에도 유소년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