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아태지역이 경제 성장 "가장 빠른 성장" 전망

전자 제조업 공급망에서 글로벌 경쟁력 갖춰 국제 관광업이 계속 강한 회복세를 보여

2024-01-10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7일 필리핀스타닷컴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필리핀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강력한 수요가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S&A MP  글로벌 마켓 재테크의 라지브 비스와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아시아 지역 경제가 빠르게 확장됐다"고 밝혔다.

비스와스는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전망은 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을 포함한 많은 대형 아시아 신흥 시장의 강인한 내수가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 속도가 2022년 3.3%에서 지난해 4.5%로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시장의 강력한 수요 외에도 비스와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은 강력한 외국인 직접 투자로 뒷받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 기업이 제조업 공급망을 계속 다양화함에 따라 많은 외국인 직접 투자가 인도와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스와스는 "많은 아시아 태평양 산업 경제에서 중요한 중기 이점은 전자 제조업 공급망에서 글로벌 경쟁력이다. 전자제품 생산은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베트남을 포함한 많은 아시아 경제의 제조업 수출 부문에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국제 관광업이 계속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 부문도 아시아·태평양 수출 성장의 중요한 '밀어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와스는 "전반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기 경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명목 GDP의 규모로 볼 때 이미 세계 최대 경제 지역이며, 부상 중인 아시아는 향후 10년간 빠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