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메이커, 태국에 대거 투자 확대
일본 자동차 4개사가 향후 5년간 약 43억 달러 투자 계획 태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80% 육박
2023-12-27 이창우 기자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이날 중국 업체들이 전기차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 4개사가 향후 5년간 1500억 바트(약 5조 6100억 원)를 태국 전기차 생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은 토요타, 혼다, 이스즈, 미쓰비시자동차에 관한 것이다.
태국에서는 이달 초 사이타 타위신 총리가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여러 일본 자동차 업체들과 회담을 가졌다.
태국 정부 대변인은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500억 바트(1조 8700억 원)를, 이스즈와 미쓰비시자동차가 각각 300억 바트(1조 1220억 원)와 200억 바트(7478억 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 투자위원회는 4개 자동차 업체 중 일부가 2~3년 안에 전기 픽업트럭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여러 자동차 업체 임원들과 만나 태국 정부가 태국 내 전기차 생산을 돕기 위해 내놓을 세제 혜택을 논의했다.
현지 은행들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태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이에 태국 정부 대변인은 "세타 타위신 총리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태국의 전기차 생산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