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필리핀 실업자 790만 명으로 6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
18일 마간다통신에 따르면 사회 기상 관측소(SWS)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약 790만 명의 필리핀인이 실업 상태였으며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어제 발표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실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실업률은 성인 노동력 또는 현재 무직 상태에 구직 희망자를 더한 비율로 16.9%에 달했다.
지난 6월 실시한 비슷한 조사(1030만 명 추정)의 22.8%보다 낮아진 것으로, 2017년 12월 15.7% 이후 가장 낮았다.
최근 SWS 조사에 따르면 노동참가율은 6월 61.5%(약 4530만 명)에서 63.3%(약 4650만 명)로 증가했다.
SWS의 성인 실업률은 자발적으로 기존 직장을 떠난 성인, 통제할 수 없는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성인, 처음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성인으로 구성된다.
여론조사 회사는 "2020년 9월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기 전" 전염병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 7월 실업률이 45.5%라는 치명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SWS의 실업률 조사 결과는 필리핀 통계청(PSA)이 실시한 노동력 조사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실업률과 불완전 고용률을 합한 것보다 높다.
PSA의 15세 이상 실업률과 불완전 고용률을 합친 비율은 2023년 10월 기준 15.4%였다.
SWS는 2023년 6월과 비교하여 모든 분야에서 실업률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루손 지역 응답자 중 21%(30%)에서 가장 높았고, 메트로 마닐라(19%)(24%), 비사야(12%)(16%), 민다나오(12%)(16%)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농촌(21%에서 16%)과 도시 지역(25%에서 18%) 응답자 사이에서도 실업률이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의 실업률이 21%(기존 27%)로 남성 응답자 14%(기존 20%)보다 여전히 높았다.
이번 조사에는 1200명의 성인 응답자가 참여했으며, 전국 비율 오차 범위는 ±2.8%아다.
김민정 필리핀 통신원 ck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