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 반등할 듯... 2023년 대비 4% 증가

반도체 설비 투자도 살아날 것으로 전망 2022년 부터 전 세계에 96개의 신규 공장이 가동 글로벌 공급망 단절 문제에 늑장 대응 문제 해결 시급

2023-12-19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국제반도체장비재료기구(SEMI)는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판매량이 2023년 대비 4% 증가한 1053억 달러(한화 약 137조 479억 원), 2025년에는 사상 최대인 1240억 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12일 전망했다.

이는 반도체 공급 관계 개선의 영향으로 반도체 설비 투자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세미 일본지부가 주최하는 반도체 국제전시회 세미콘 재팬이 지난 13일 도쿄에서 개막했다. 첨단 반도체 양산을 위한 라피더스사가 참석했다.

첫날에는 동철로 회장 등이 무대에 올라 일본 반도체 산업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전 세계 961개 기업과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15일까지 열린다.

SEMI 관계자는 12일 기자회견에서 2030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 달러(한화 약 1301조 5000억 원), 2022~2026년 전 세계에 96개의 신규 공장이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전기차(EV)에 적용되는 파워 반도체 수요가 확대됐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반도체 시장은 앞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 반도체 관련 기업 10명 중 7명은 글로벌 공급망 단절 문제에 늑장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