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문제 차량 200만대 리콜
테슬라 반자율주행시스템이 여러 차례 치명적인 교통사고 발생 테슬라 주가, 이날 장중 약 2.7% 하락
2023-12-16 이창우 기자
13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 2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고 있으며, 미 안전규제당국은 이 시스템의 제어 기능이 남용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금까지 테슬라 운전보조프로그램 최대 규모의 리콜 사태다.
미 도로교통안전청은 현재 증거에 따르면 테슬라가 보조 운전 시스템을 가동하면서도 운전자의 집중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부족 하다'고 밝혔다.
기관 보고서는 어떤 경우에는 시스템을 사용할 때 운전자가 차량 운행을 계속 책임지지 않거나, 필요한 경우 개입할 준비가 되지 않거나, 오토스티어가 취소되거나 활성화되지 않았음을 구별할 수 없으며,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번 리콜이 발생하기 며칠 전 워싱턴포스트(WP)는 테슬라의 반자율주행시스템이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도로에서 여러 차례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낸 사실을 밝혀냈다.
워싱턴포스트(WP)의 보고서는 보조 운전 소프트웨어가 안정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테슬라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된 최소 8건의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도로 사고를 폭로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이 보고서는 두 개의 연방 데이터베이스, 법률 기록 및 기타 공개 문서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대형주가 대체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중 약 2.7% 하락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