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0월 무역흑자 집계… 예상보다 큰 폭 증가
캐나다 통계청, 10월 수출 증가하였지만 수입 감소, 무역흑자 예상치 웃돌아 미국 자동차 노조 대규모 파업, 캐나다 자동차 및 부품 무역 영향 끼쳐 캐나다 수출, 항공기 및 기타 운송장비 부품 강세, 약세 부문 상쇄시켜
캐나다 통계청은 자국 수출이 소폭으로 증가하였지만 수입은 부진함에 따라 10월 예상보다 큰 폭인 약 29억 7청만 캐나다 덜러(약 21억 9천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였다고 06일(현지시간) U.S. 뉴스가 보도하였다.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10월 집계전 전문가들은 약 16억 캐나다 달러의 흑자를 예상했으며 이는 9월 집계 흑자인 20억 4천만 캐나다 달러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이다.
캐나다의 충 수출은 0.1%로 소폭 증가한 반면 수입은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캐나다 통계청은 수입 감소의 이유로 금속 및 비금속 광물 제품,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대한 수입이 감소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자동차 및 부품 부문은 승용차와 소형 트럭 수입이 가장 큰 난항을 겪으면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미국 자동차 노조 파업으로 공급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캐나다 자동차 및 부품 수입의 지속적인 감소의 상당 부분은 미국산 자동차 및 부품 수입 감소에 따른 것이로 분석되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스티븐 브라운 분석가는 “캐나다의 수입 부진은 수요가 약화되면서 기억들이 재고를 줄이고 있어 4분 게 경제가 다시 위축될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하였다.
2023년 4분기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은 당초 예상치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캐나다 중앙은행은 높은 금리가 경제에 부담을 주면서 2024년 말까지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수요일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치인 5%로 동결하였다.
캐나다의 수출은 항공기와 기타 운송 장비 및 부품이 상승세를 주도하였으며 에너지 제품과 기초 및 화학, 플라스탁, 고무 제품의 수출 하락을 상쇄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되었다.
미국과의 무역 파트너십과 관련 경제학자인 마크 에르코라오씨는 “무역 데이터의 세부 사항은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국제 수요 모멘텀이 다소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켜봐야 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