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2023년 11월 3일 네팔 서부 지진 이후 삶의 재건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트라우마와 교육 상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2023-11-29     이준석 인도(서남아시아) 통신원
사진=뉴시스 제공.

네팔 일간지 Nepal News에 따르면 2023년 11월 3일 네팔 서부 구릉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루쿰(Rukum)과 자자르코트(Jajarkot)는 황폐화되었고,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트라우마와 교육 상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지역은 교육 중단, 심리적 트라우마, 다가오는 겨울 등 큰 위협에 직면해 있다. 교실은 이제 잔해가 되었고 기본 재료도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어린이들이 배움을 위한 적절한 장소 없이 방치된다.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 교사, 지방정부, 행정, ​​NGO, INGO의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다. 

파괴에도 불구하고 교육이 계속되도록 텐트나 임시 변통 구조물을 사용하여 임시 학습 공간을 설치할 수 있다. 아동이 경험한 트라우마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심리사회적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한 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

네팔 지방 정부와 행정부는 구호 노력을 조정하고 도움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구호품이 전달되도록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NGO와 INGO는 자원을 제공하고, 구호 활동을 조정하고, 장기 재건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다. 국제기구는 지방정부와 NGO의 구호 및 재건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적 지원, 전문지식, 인력을 제공할 수 있다.

네팔의 지역사회 구성원과 자원봉사자는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모금 행사를 조직하고, 피해 지역에 구호품을 배포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이재민들을 위한 쉼터 마련이 시급히 필요하다. 가혹한 기상 조건으로부터 어린이와 가족을 보호하려면 적절한 난방, 따뜻한 옷, 담요가 필수적이다. 내진 설계를 통해 학교를 재건하고 교육 자료를 보충하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무력한 아동과 그 부모를 위로하고, 지역사회에 이용 가능한 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부모에게 자녀의 트라우마 징후를 인식하는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단결된 노력으로 루쿰과 자자르코트의 회복력 있는 아이들에게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다.

이준석 인도(서남아시아) 통신원 leejs@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