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중국경제, "안정적 회복세" 기대... 정부의 강력한 부양정책 효과 발휘 전망
대내외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어 하지만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통화 정책으로 성장세 유지 전망
27일 중국증권보는 "중국 내수가 안정적 회복세를 보이고 정부가 경기부양 강도를 높이며 2024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인 '제로 코로나' 영향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의 경제 충격으로 지난해 3% 성장에 그쳐 목표로 설정했던 5.5%에 한참 못 미쳤다.
하지만 방역 완화와 국경 봉쇄 해제 등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올해는 성장률이 1분기 4.5%, 2분기 6.3%, 3분기 4.9%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성장률은 중국의 전반적인 소비침체로 인한 경제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4.4%)를 웃돌았다.
중국거시경제포럼(CMF)이 11월 26일 발표한 ‘중국거시경제 분석과 예측 보고서(2023~2024)’에서4분기경제성장률이 5~5.5% 수준으로 회복되고 연간 성장률은 5.1~5.3%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거시경제포럼(CMF)은 2006년 인민대 경제학 교수 주도하에 창립된 포럼으로 거시경제 분야 전문가들과 중국 경제현황을 분석하고 정책 제언을 발표하는 공신력 있는 포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2023년과 2024년의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4%, 4.6%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10월 발표 예측치에서 0.4%p씩 인상한 수치이다.
상향 조정한 주된 이유로 내외수 부진, 기업 기대심리 약화, 서방국가의 對中 견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지만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을 지속 실시하면서 내년 중국경제는 안정적 경기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