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비자 면제 확대 검토... "관광객 유치 정책" 추진

관광업을 기간산업으로 여겨 수백, 수천 건의 문화행사와 스포츠 행사를 준비 유럽 국가 관광객들에게 최대 90일간 태국 체류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2023-11-23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관광업을 기간산업으로 여기는 태국은 수백, 수천 건의 문화행사와 스포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유럽 국가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확대해 휴가객들이 태국에 더 많은 돈을 쓰고 더 오래 머물도록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은 해변과 국립공원, 활기찬 밤생활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타이의 세타 타위신 총리의 보좌관인 퐁민 르솔리드는 16일 정부가 일부 유럽 국가 관광객들에게 최대 90일간 태국 체류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태국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 말까지 콘서트·마라톤대회 등 총 3000여 개의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지난 8월 취임한 사이타는 태국 경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방법으로 관광업을 꼽았다.사이타 정부는 러시아·중국·카자흐스탄·인도 등지에서 여행객의 비자 요청을 일단 면제하고 항공사에 노선 증편, 공항 절차 간소화, 관광객 대기시간 단축 등을 지시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