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금융 앱GCash가입자는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
필리핀 현지 한인매체 마간다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최고의 금융 슈퍼 앱 GCash가 2023년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더욱 강력한 국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연례 모임의 패널 토론에서 GCash 사장 겸 CEO인 Martha Sazon은 사용자가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실시간 환율을 볼 수 있는 앱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GCash 서비스를 통해 필리핀 여행자는 물론 해외에 거주하고 일하는 사람들도 신용카드 및 은행 계좌를 가진 사람들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들은 이 앱을 사용하여 Alipay+를 받거나 카드 거래를 받는 상점과 시설에서 결제할 수 있다.”라고 Sazon은 말했다.
GCash는 파트너인 글로벌 결제 대기업인 Alipay+를 통해 여행자가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 17개국에서 전자 지갑을 사용하여 현금 없는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필리핀 해안을 넘어 그 영역을 확장해 왔다.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6개국에서 해외 사용자가 국제휴대폰번호를 이용해 GCash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Vis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GCash 사용자는 200개국 8천만 개 이상의 가맹점과 현금 없이 거래할 수 있다. 고객은 앱을 통해 새로운 GCash 카드를 주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Alipay+를 허용하는 시설에서는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코드를 생성하여 GCash로 결제할 수 있다.
GCash는 필리핀 소비자를 위한 전자 지갑 및 디지털 금융 서비스 분야의 선두주자이다. 해외 확장 외에도 핀테크 회사는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저는 B2B 공간에서 우리가 시작하는 국가를 정말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단지 플레이어 중 하나가 될 수 없으며 Business-to-Business (B2B)공간에 있는 문제점과 마찰을 실제로 해결하여 우리에게 더 의미 있는 플레이를 만들어야 한다.”고 Sazon은 설명했다.
기업 고객을 위한 디지털 금융 도구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GCash는 앱의 광범위한 도달 범위를 활용하여 크고 작은 기업에 파트너 마케팅 솔루션도 제공한다. 한편,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 제품군을 통해 나노, 마이크로, 중소기업(NMSME)의 디지털 혁신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GCash는 평가액이 20억 달러가 넘는 필리핀 유일의 더블 유니콘 또는 듀아콘이다. 이는 핵심 자금 이체 사업을 넘어 공정 대출, 투자, 보험, 암호화폐 및 기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와 같은 기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ingapore FinTech Festival)은 전 세계의 업계 관계자와 리더들이 모이는 업계 최대 규모의 모임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134개국에서 6만2000명이 참가했다. 이 행사는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인 Elevandi가 주최한다.
김민정 필리핀 통신원 ck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