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라오스 열차, 라오스의 관광업 발전에 기여

9월까지 라오스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40만 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증가

2023-11-12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11일 러시아 위성통신은 라오스 신문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라오스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40만 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늘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성장을 중-라오스 국제여객열차의 운행 탓으로 돌렸다.

라오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2023년 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240만여 명이 라오스를 찾았다. 특히 아세안 국가가 160만 명으로 가장 많다. 라오스 정부는 내년에 최소 46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며, 라오스 관광업계의 수입은 7억1200만 달러(한화 약 9401억 9600만 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과 중국 쿤밍을 잇는 철도가 2021년 말 가동된다. 중-라오스철도 국제여객열차는 2023년 4월에 정식으로 운행한다.

라오스 정부가 2024년 라오스 관광의 해를 맞이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통예술제가 펼쳐질 전망이다. 현지 정부와 민간 기업들도 라오스의 호텔과 음식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4월 13일 중-라오스철도는 중국 쿤밍 남역과 라오스 비엔티안역에서 D887편과 D888편의 국제여객열차를 양방향 운행했으며 두 곳은 기차를 타고 당일 통행이 가능하다.

중-라오스 철도는 동력집중형 부흥호와 란창호 동차를 이용해 최고 시속 160km로 운행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