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대기오염 억제 위해 차량 이용 제한
인도 뉴델리 대기오염 3일 연속 ‘위험’... 오는 13일부터 차량 2부제 시행할 것 인도 뉴델리, 파키스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염된 도시에 선정 환경 관계자들, 차량 2부제 교통혼잡 해결할 뿐 대기오염 억제 효과 미비해
인도 정부는 뉴델리시의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지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기질개선에 난항을 겪자 이를 타계하기 위하여 다음 주부터 일부 차량의 대한 운행 제한을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뉴델리시 관계자는 매년 잔잔한 바람과 낮은 온도차가 자동차, 산업, 및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인근 농경지에서 발생한 농작물 찌꺼기 때문에 발생한 대기 오염이 심각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위험한 대기 질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뉴델리의 대한 일부 초등학교 휴교를 11월 10일까지 연장하였으며 스모그에 대한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였다.
인도 정부는 이러한 대기 오염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폭죽 사용량이 급증하는 11월 및 12월 힌두교 축제 이후 대기 오염도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았으며 이에 다가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차량 2부제를 시행할 것이라 밝혔다.
환경 관계자들은 이전 2016년부터 몇 가지 벼화와 함께 여러 번 시행된 차량 2부제가 교통의 혼잡을 줄일 뿐 환경오염 억제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하였다.
고팔 라이 인도 지역 환경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오염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여 델리에서 차량 2부제가 시행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화요일 경찰 및 교통부와 회의를 열어 시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대기오염 분석기관에 따르면 월요일 뉴 델리는 3일 연속 대기질이 위험 수준에 머무르며 파키스탄의 라호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전재로 오염된 도시에 선정되었다.
일요일 인도 정부의 평가서에 따르면 나쁜 공기의 질이 인도 내 저체중, 조산, 사산, 발달 장애, 성장 장애 및 사망과도 직접적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