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 '개발 동맹'

마이크로소프트(MS)와 지멘스가 기성 인공지능(AI) 공동 개발을 위해 중요한 동맹을 맺었다고 스페인 이코노미스트지가 31일 보도했다.

이 두 회사는 제조 과정에서 인간과 기계의 협업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스마트 어시스턴트 '지멘스 인더스트리 조수석'을 선보인다.

또한,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한 지멘스 팀센터 소프트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플랫폼이 통합 출시 되었다. 

이에 따라  공동 개발 스마트 어시스턴트는 소위 '산업 메타 우주'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고 설계 엔지니어, 일선 근로자 및 기타 비즈니스 기능 팀 간의 가상 협업을 단순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인공지능(AI)을 통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로인 지멘스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통 비전은 생성 인공지능을 적용해 고객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의 설계·개발·제조·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인간과 기계 협업을 보다 광범위하게 실현하면 엔지니어가 코드 개발을 가속화하고 혁신 능력을 향상시키며 숙련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망했다. 

'지멘스 인더스트리 조수석'은 사용자가 복잡한 자동화 코드를 생성, 최적화 및 디버깅할 수 있도록 하고 로봇 시스템의 시뮬레이션 작동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멘스 인더스트리 조수석'은 지멘스 오픈 디지털 플랫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의 자동화 및 프로세스 시뮬레이션 정보를 통합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 AI 서비스를 통해 이를 강화했다.

사용자는 기본 인공지능 모델을 교육하는 데 사용되지 않는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제어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지멘스 인더스트리 조수석'은 산업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 보수 직원은 자연 언어를 사용하여 자세한 유지 보수 지침을 얻을 수 있으며 엔지니어는 시뮬레이션 도구에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지멘스는 이 인공지능 보조 운전사가 제조업, 인프라, 운송 및 의료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자동차, 소비재 및 기계 제조 분야에서 이미 많은 인공지능 보조 운전자들이 응용에 뛰어들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