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66걸즈"쇼핑물... '창의적인 발상'으로 대박

2023-10-26     이형권 칼럼니스트
사진=육육걸즈 sns 갈무리

전주에는 젊은 나이에 의류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이 시대의  젊은 우상 박예나 대표가 있습니다. 

오늘은 전주 박물관 건너편에 본사를 둔 성공신화의 주인공 "육육걸즈"의 박예나대표를 소개합니다. 

66걸즈 박예나대표는 중학교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상상력과 창의성을 보이며 자신이 입던 옷과 헌옷 수거장에서 쓸만한 옷들을 골라 

정성스럽게 세탁하고 매만지어 자기만의 창의적인 스타일로 리폼을 하여 블로거에 처음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중학생인 박예나 학생은 처음 자신의 옷을팔아 4만원의 수입을 남기며 뛸듯이 기뻐했습니다. 

이때부터 "66걸즈"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첫 출발점 이었습니다.

박예나 학생은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파악하고 학생의 신분으로 그동안 모아놓은 판매수익금과 용돈을 모아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동대문,남대문시장의 도매 상가로 발품을 팔며 구제옷들 중 66사이즈만 골라 연약한 어깨에 보따리를 들쳐매며 다시 버스에 몸을 싣고 전주로 내려왔습니다. 

지방에서 옷 가계를 하시는 사장님들을 위해서 각 지역마다 늦은 밤에 서울 동대문 남대문시장을 향하는 관광버스 차량들은 항상 고정적으로 출발하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박예나 학생은 옷 가계를 하시는 이모뻘의 사장님들에게 정보를 얻어 많은 것을 배우며 서울 행 새벽시장에 일정 요금을내고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이모들은 판매 할 의류들을 남대문,동대문시장을 누비며 필요한 제품을 도매가격으로 구입 후 자신들의 가계에서 판매하였으며 때론 고객들에게 주문받은 제품을 사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박예나 학생은 온라인 쇼핑물을 주목하였고 판단은 정확히 적중하였습니다. 

이모뻘의 의류가계 사장님들은 불경기에 장사가 안되다보니 수시로 상가문을 열고 닫는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예나 학생의 인터넷에서의 사업은 하루가 다르게 고속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쇼핑몰 사업시작 3년후. 월 평균 3천만원의 놀라운 매출 실적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여고생 학생의 신분으로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전주 동산동에 위치한 전북여고 학생이었던 앳된 소녀 박예나 학생은 야간 자율학습도 빼먹고 쇼핑물을 운영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자본금이 어느정도 모이자 구제옷을 눈여겨 보지않고 이제는 동대문에서 새 옷들을 사입해 쇼핑몰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서울과 전주를 오가는 바쁜 일정속에 하루 2시간의 수면으로 동대문과 남대문시장을 분주하게 누비었습니다. 

그 열정으로 나름의 패션 감각을 익히며 제대로 시작한 사업은 오픈 첫 해 매출액이 무려 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대박을 친 원인이 있었습니다. 

보통 온라인 쇼핑물의 주 대상자는 학생들과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대부분 옷의 사이즈가 44 및 55사이즈가 인터넷 쇼핑물의 대세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예나 학생은 젊은 학생들이나 대학생들이 특별히 선호하지 않는 66사이즈의 틈새시장을 노렸습니다.

젊은 여성들이 자주찾는 온라인 쇼핑물에서는 66사이즈 사이트가 거의없고 날씬한 신체 옷 위주로 

의류 쇼핑물들이 성행하다보니 박예나 학생은 틈새시장을 노렸고 그생각과 판단이 그대로 적중했던 것 입니다. 

치열한 인터넷 쇼핑몰중에 여성의류 사이트만 무려 만여개가 있지만 66사이즈 쇼핑몰은 최고의 돌풍을 일으켰던 것 입니다. 

여기에서 66사이즈는 어른들에게는 보편화된 사이즈입니다. 

하지만 젊은 학생들과 청소년들에게는 44나 55사이즈가 대세였습니다. 

박예나대표는 학생과 청소년들도 서구화된 체격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착안하여 틈새시장을 노렸고 제품 디자인 개발과 영업력에 집중한 결과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였던 것 입니다. 

남다른 옷 맵시의 안목과 자체 디자인으로 최신 트렌드를 잘 반영하자 66걸즈 매출은 급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해외에서도 고객들의 주문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또다시 50억원의 해외수출과 함께 해외 단골 팬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급기야 해외 대만의 유명 언론사에서 육육걸즈를 취재하고 소개하여 유명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특히 K-POP과 더불어 한류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해외의 많은 여성고객들을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등으로 사이트를 개설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결국 틈새를 볼 줄 알아야 되는 창의적인 사고와 구상이 성공 요소의 핵심이라는 점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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