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미얀마, '하문' 태풍으로 7개 지역에 폭우 경보 발령
금번 태풍은 미얀마 7개 지역에 강한 폭우를 내려 피해를 입히게 될 전망
미얀마 일간지 mizzima-news에 따르면 현재 사이클론 '하문'이라는 태풍이 10월 25일 오전 방글라데시 치타공 인근 해안과 미얀마를 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사위원회는 이번에 상륙하는 태풍은 미얀마 7개 지역에 강한 폭우를 내려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이클론 하문의 영향으로 인해 사가잉지역과 만달레이 주와, 이라와디 주, 카친 주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또한 오늘 발표된 일기예보에 따르면 Chin 주와 Rakhine 주에서는 일부 지역에만 강한 폭우가 내리고 나머지 지역에는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폭풍의 속도로 인한 강한 바람, 폭우로 인해 갑작스런 홍수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고지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산사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라카인(Rakhine) 해안과 작은 강을 따라 흐르는 작은 하천과 댐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홍수 피해에 대해 주의를 경고했다.
"폭우가 내리는 곳 어디에서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홍수는 국지성 홍수입니다. 폭우로 인해 물이 언덕과 작은 개울 아래로 흐릅니다. 친토(Chinto), 마궤(Magwe), 만달레이(Mandalay)에서 폭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지역에는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돌발적인 강한 홍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오늘은 조심해야 합니다"라고 강우국 국장인 U Hla Tun이 말했다.
북부 라카인 주에 포함된 지역과, 만달레이 주 안에 Sagaing 지역의 국지성 홍수와 산사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국내선 항공편과 라카인 해안을 따라 있는 근해 및 연안 바다 인근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연안 어선 선장 Moe Zala은 선박들에게 강한 바람에 대비해 안전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어제 10월 24일 양곤지역과 이라와디(Irrawaddy)와 라카인(Rakhine)주에도 폭우가 내렸고, 양곤(Yangon)지역에도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홍수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폭풍 '하문'이 점차 약해지면서 인도 북부지역인 미조람지역의 일부 지역을 지나면서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Chin주의 국경 지역을 넘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준석 인도(서남아시아) 통신원 leejs@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