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17~18일 베이징 개최
가장 중요한 '홈 외교 맞이'가 될 전망 140여 개국, 30여 개 국제기구 대표들 참석 베트남 주석 참가에 대해 비중있게 외신이 보도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17~18일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엘살바도르 일간지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140여 개국, 30여 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중국의 가장 중요한 홈 외교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문은 이번 포럼의 주제는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질적으로 함께 건설해 공동발전과 번영을 이루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기자들이 이번 행사를 보도할 것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중국 정부와 일대일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엘살바도르 양국의 무역은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중-엘살바도르 교역액은 18억9200만 달러(한화 약 2조 56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또한 중국은 엘살바도르 국립도서관, 라리베르타드 부두 등 인프라 사업과 엘살바도르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인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인 엘로판고 급수사업, 국립경기장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편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차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베트남이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중시하고 우선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중남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판싱메이 주중 베트남 대사는 "양국 정상은 이번 기회에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지속 가능하고 건전하며 심화되고 실무적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판싱메이 대사는 "이번 포럼에 참석한 것은 베트남이 평화·협력·경제 일체화와 지역 간 상호 연결을 촉진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과의 관계를 심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포럼이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 성과를 보여주고 특히 녹색과 디지털 전환, 포용적 성장 측면에서 국제 자원을 유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양국 관계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는 지난해 10월 말 응우옌 푸 쭝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의 베이징 방문이라고 전했다.
방문 기간 중 양국은 양국 각 분야 관계 발전을 지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장기적 안정, 미래지향, 선린우호, 포괄적 협력'이라는 방침 아래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17~1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포럼은 우원샹 베트남 국가주석이, 캄보디아에서는 훙마나이 총리가 참석한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캄보디아 언론에 따르면 훈마네는 16일 캄보디아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베이징으로 떠난다.
캄보디아 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캄보디아 수출입액은 351억6000만 달러(한화 약 47조 5715억 원)로 연 3.5% 감소했다. 동시에 캄보디아의 대중 수출은 10억 5900만 달러로 연간 18.3% 증가했으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80억 400만 달러로 연간 1.8% 증가했다.
중국은 2023년 1분기 기준 캄보디아에 약 208억7500만 달러를 투자해 누적 외국인 투자액의 45%를 차지해 캄보디아 최대 직접투자국이 됐다.
한편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13일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포럼 참석차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중남미통신이 13일 보도했다.그는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페르난데스가 상하이를 먼저 방문하고 17일 호세프 신개발은행 총재를 만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페르난데스는 호세프와의 회담 후 베이징으로 이동해 포럼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에 투자하고 있는 리튬배터리 제조업체 궈센가오커 등 기술 및 광업업체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화웨이 R&D센터와 청산회사, 티베트 주펑자원공사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