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유럽 최대 식품 전시회에서 수산물 적극적 홍보

해산물 판매 부진을 막기 위해 홍보 강화 올해 8월 유럽연합(EU)은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제한을 철회

2023-10-09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가 바다로 방류된 이후 일본 수산물 수출이 크게 막혔고, 재고 적체에 직면한 일본 당국은 최근 유럽 최대 식품 전시회에서 홋카이도 가리비 등 수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일본 농림수산성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토요일(10월 7일) 독일 서부 쾰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식품전시회 '아누가'에서 홋카이도 가리비를 배포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일본해 신선요리를 맛보라고 독려하고 수산물 판로를 적극 확대해 중국의 수입금지 조치에 대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동 전시회 시식회에서는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의 사케, 에히메(愛)현과 오이타현의 멸치초밥, 독일 요리사가 가리비로 요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올해 8월 유럽연합(EU)은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제한을 철회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현재 유럽에서 수산물 등 상품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가리비를 처음 맛봤다는 독일 기자는 "맛있다. 저는 모두에게 그것을 추천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수산물 가공업체의 창고에는 가리비 등 수산물이 8m가량 천장까지 쌓여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재고가 쌓이자 일본 농림수산상은 최근 일본 국민에게 1년에 가리비 다섯 마리를 더 먹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후쿠시마 도쿄전력이 5일 2차 핵 처리수 방류 계획을 시작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