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파이프라인 경유 일부 수출 금지 해제
러시아의 연료 수출 규제는 세계 가격을 상승 시켜 일부 구매자들은 휘발유와 디젤의 대체 공급원을 찾기 위해 경쟁
2023-10-07 이창우 기자
러시아 정부는 6일 항구를 통한 파이프라인 경유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혀 9월 21일 단행된 대부분의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휘발유 수출에 대한 규제는 여전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디젤은 지난해 약 3500만t을 수출한 러시아 최대 석유 수출품이며 이 중 4분의 3 가까이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된다.
러시아는 2022년 480만t의 휘발유를 수출하기도 했다.
러시아 정부는 성명에서 "정부는 제조사가 생산한 경유의 50% 이상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조건으로 파이프라인을 통해 항구로 운송되는 경유에 대한 수출 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연료해운 수출국으로 미국보다 약간 높다.
러시아의 연료 수출 규제는 세계 가격을 상승시켰고 일부 구매자들은 휘발유와 디젤의 대체 공급원을 찾기 위해 경쟁해야 했다.
러시아 정부는 또 중간업자의 연료 수출세를 t당 2만 루블(한화 약 27만 원)에서 5만 루블(한화 약 66만 원)로 올리고 정유공장에 대한 보조금도 다시 지원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