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해외 필리핀 근로자의 7월 송금액, 올해 최대치 기록
7개월 만에 3% 성장해 약 210억 달러 미국이 41.3%로 전체 송금액에서 가장 높은 비중 싱가포르(6.9%), 사우디아라비아(5.9%), 일본(5%), 영국(4.8%), 아랍에미리트(4.1%) 순 한국도 2.7% 차지로, 10권 이내 들어
해외 필리핀 근로자(OFW)의 7월 송금액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현지 마간다통신이17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7월에 연중 최대 유입을 기록한 이후 첫 7개월 동안 2.9% 증가했다고 Bangko Sentral ng Pilipinas(BSP)가 밝혔다.
중앙은행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7월 개인 송금액은 209억1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도 수준인 203억3000만 달러보다 약 5억8500만 달러 증가했다.
중국 은행의 도미니 벨라스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필리핀의 생필품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OFW 근로자들이 더 많은 돈을 보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 근로자들은 일반적으로 가정 상황이 악화될 때 더 많은 돈을 보낸다.”고 그녀는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7개월 동안 평균 6.6%로 BSP의 목표 범위인 2~4%보다 높았으며, 8월에는 5.3%로 가속되어 6개월간 하락세를 보였다.
Rizal Commercial Banking Cor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Michael Ricafort는 7월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OFW 송금액이 새 학년도 시작을 준비하기 위한 수업료 지불 및 기타 관련 지출 때문이라고 말했다.
Ricafort는 송금의 지속적인 증가는 본국에 있는 OFW 가족의 필요를 늘리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보내야 하는 상품 가격의 상승에 기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7월에만 직원의 순보수, 개인 이전, 가구 간 자본 이전의 합계가 2.5% 증가한 33억 2천만 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12월 월별 최고치인 $34억9000만달러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다.
BSP는 “2023년 7월 개인 송금이 증가한 것은 1년 이상 근로 계약을 맺은 육상 근로자와 1년 미만 근로 계약을 맺은 해상 및 육상 근로자가 보낸 송금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BSP에 따르면 1년 이상 계약을 맺은 OFW의 송금액은 7월 26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25억7천만 달러보다 2.6% 증가한 반면, 1년 미만 계약을 맺은 근로자의 송금액은 2.3% 증가했다. 6억 달러에서 $6억 2천만 달러로 늘어났다.
7개월 동안 전체 송금액 중 은행을 통한 현금 송금액은 $187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2억6000만 달러보다 2.9% 증가했다. BSP에 따르면 미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의 현금 송금 증가가 1~7월 송금 증가에 주로 기여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1.3%로 전체 송금액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싱가포르(6.9%), 사우디아라비아(5.9%), 일본(5%), 영국(4.8%), 아랍에미리트(4.1%), 캐나다(3.5%), 카타르(2.8%), 한국과 대만(각 2.7%)이다.
7월 현금 송금액은 지난해 같은 달 $29억2000만 달러보다 2.6% 증가해 7개월 만에 최고치인 $2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월간 최고치인 $31억6천만달러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벨라스케스는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하면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많은 송금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페소화 가치는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BSP의 적극적인 외환시장 개입으로 지난해 10월 사상 최저치인 59~1달러에서 53~1달러 수준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과 피치(Fitch)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결정으로 현지 통화는 다시 약세를 보이며 지난달 말과 이달 초 57대 1에 거의 닿을 뻔했다. AAA에서 AA+로.
Velasquez는 선진국 경제가 경제 활동 둔화를 경험함에 따라 7월 OFW 송금,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들어오는 송금이 완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시아로부터의 송금이 단기적으로 아세안, 홍콩, 중동이 주도하는 나머지 세계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민정 필리핀 기자 ck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