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에서 "인공 수산 양식" 시범 사업 성공
국제정세 대비, 식량 자급자족 적극 추진 중 농업 현대화의 길을 찾으라고 요구하고 있어 2025년까지 연간 수산물 목표 생산량을 6900만t 설정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8월 3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는 농업기술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틸라피아, 새우, 전복 등 양식업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2022년 설립된 신장시선수산유한공사는 사막 변두리에 위치한 어장에서 모의 해수 양식 기술을 개발하는 시범 프로젝트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프로젝트 책임자인 천자전(陳家珍)은 신장 남부 이 지역의 지표수질이 바닷물과 매우 가깝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륙 지역의 수산물 공급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천자첸은 "이곳의 염수-알칼리성 토양 특성을 이용하여 물에 미량원소와 프로바이오틱스를 첨가하여 다양한 해산물의 성장에 적합한 인공 해수 환경을 시뮬레이션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시선수산유한공사는 약 60개의 실내 양식 연못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실을 사용하여 현지 온도 변화의 영향을 보완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양식 해산물을 개발해 실내에서 키운 뒤 야외 양식 연못으로 옮겼다.
보도에 따르면 신장의 해양 양식 탐구가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칭찬했으며 현재 중국은 학계와 지방 관리들에게 농산물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 현대화의 길을 찾으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은 지정학적 긴장과 기후변화, 러시아-우러 갈등으로 세계 곡물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농업생산의 자급자족을 강화하기를 희망하면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갈수록 강조하고 있다.
또한 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오랫동안 세계 최대 해산물 생산국이었으며 동시에 해양 어획량은 전 세계 총량의 약 18%를 차지했다.
신장은 전통적으로 멜론, 쿠얼러 배 등 과일 생산으로 유명하며 현지에서도 토마토가 많이 생산된다.이곳은 또한 해수 벼를 재배하는 시범 지역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 지역의 건조한 환경은 여전히 농업 발전의 지속 가능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전에 신장의 양어장은 주로 민물 수산물을 양식했으며 농부들은 고산 호수의 민물 공급으로부터 이익을 얻었다.
중국은 2025년까지 연간 수산물 생산량을 6900만t까지 끌어올리는 게 전반적인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