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신규법인 'STX그린로지스' 출범... 이우형 신임 대표이사 선임

2023-09-01     이창우 기자
이우형 STX그린로지스 신임 대표/ 사진= STX 제공.

글로벌 종합상사 STX에서 인적분할해 새로 설립된 STX그린로지스가 1일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우형 전 STX 전무를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TX는 이날 STX그린로지스 출범을 결의하고 이우형 전 STX 전무를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하는 등 글로벌 종합 물류 상사와 해운 사업 분야로 이원화하는 밸류체인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 신임 대표는 SK네트웍스를 거쳐 SK가스 미국·중국 지사장 및 사업개발 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부터는 STX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아 해운, 가스, 모빌리티 사업 등을 이끌었다.

이 신임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선대 운영을 통한 물류업과 해운업 간의 밸류체인을 확보해 수익성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STX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제공.

기존에 STX가 거래하는 원자재의 대부분이 해상 운송을 통해 유통되기 때문에 STX그린로지스 차원에서는 잠재적 거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STX그린로지스는 기존의 자사선 및 용선(임차선박) 선대 운용을 확대하고 신규 선박 도입을 추진해 선단 및 선종의 다양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