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쌀 수출세 부과할 수도
쌀 시장 또 한번 지각변동 예정 주식 식품 바뀌나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가 국내 식량 가격이 급등하자 해외 쌀 판매를 줄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인도 정부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반숙 쌀에 수출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껍질에 있는 동안 부분적으로 익힌 쌀이다. 그러나 아직 공식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인도가 지난달 인도가 비바스마티 쌀(남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쌀 품종) 수출 금지를 발표하고 태국이 생산량 감소 위험에 직면한 이후 아시아 쌀 가격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 정부는 내년 초 조기 선거를 앞두고 인도 내 식량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도는 현재 많은 식품, 과일, 야채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정 유형의 쌀 수출을 금지하는 것 외에도 밀과 설탕의 판매도 제한했다. 남아시아 국가는 국내 공급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 비축분에서 토마토와 곡물을 판매하는 동시에 밀에 대한 40%의 수입세를 철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서벵골(West Bengal),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자르칸드(Jharkhand), 비하르(Bihar), 차티스가르(Chhattisgarh),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 등 인도의 여러 주요 쌀 재배 지역의 강수량은 현재 연간보다 15% 적다. 이에 쌀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쌀은 우기 동안 인도에서 가장 큰 수확물이다.
쌀은 이제 아시아와 아프리카 수십억 명의 주식이며, 이 두 지역 사람들의 일일 총 에너지 섭취량의 60%를 차지한다. 방글라데시와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이 비율이 최대 70%에 달한다.
따라서 분석가들은 이미 기상 이변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세계 식품 시장의 맥락에서 최근 가격 상승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람들의 예산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