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소기업들 '퍼펙트 스톰'에 빠져... 파산지수 급등
전국의 부도 임명 건수가 57% 급증 고정금리 모기지가 '벼랑 끝'으로 몰고 가 헐값 매각과 부동산 가격 급락이 이어진다면 파산이 늘어날 전망
19일 일간지 오스트레일리안닷컴에 따르면 호주 세무서의 채권 추심 증가로 6월까지 전국의 부도 임명 건수가 57% 급증하는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퍼펙트 스톰'에 빠졌다.
호주 파산 서비스 플랫폼 책임자인 개러스 건먼은 "어려운 한 해라며 특히 지난 분기 동안 호주 세무서에서 시작된 청산 신청과 법원 회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이 분야에서는 다가올 파산 물결에 대한 논의가 많았다.그것은 졸졸 흐르는 누수에서 시작되었으며 경제적 압박과 호주 세무국의 채권 추심 활동이 결합되어 완벽한 폭풍을 가져오면서 이제 더 격렬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분기를 제외하고 4대 은행의 법원 청산이 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똑같이 도전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기업부도지수에 따르면 2022~2023 회계연도 4분기 3008건의 부도가 있었고, 2021년 4~6월 분기는 1921건이었다.
수적으로는 뉴사우스웨일스주가 1169건의 회사 파산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태즈메이니아가 가장 큰 증가율(133%)을 보였고 호주 수도 광역(64%)이 그 뒤를 이었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퀸즐랜드주가 모두 59% 증가했다.
빅토리아주는 54%,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는 52%,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는 50% 증가했다.
일슈서덜랜드의 크리스 바스크빌 파트너는 2023년 하반기에도 파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파산 임명이 늘어난 것은 호주 세무서 집행이 늘어난 데 따른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미상환 채무에 대한 집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초과하지 않더라도)에 도달하고 있다.”라면서 건설업은 계속 큰 타격을 받았다.
건축가 협회의 골드코스트 지역 매니저인 아담 프로프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건설 산업이 더 많은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회사가 오랫동안 버텨왔다.하지만 지금은 곳곳에서 쓰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PKF 멜버른의 피터 페르셰츠키 파트너는 고정금리 모기지가 '벼랑 끝'으로 몰고 가면서 "헐값 매각과 부동산 가격 급락이 이어진다면 파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촉매일 가능성이 높다.금리는 계속 소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