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앞으로 5년 내 글로벌 경제 "톱3 진입"

실업률은 증가추세로 지난달에는 무려 8%에 달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관건이라는 분석

2023-08-19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모디 인도 총리가 향후 5년 안에 세계 3대 경제 대열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15일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76주년을 축하하면서다.

모디는 "한 나라의 빈곤이 줄어들면 중산층의 힘은 훨씬 강해진다. 앞으로 5년 안에 인도가 세계 3대 경제대국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S&P 글로벌과 모건스탠리 보고서는 2030년 인도가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 호황은 역외 아웃소싱, 제조업 투자, 디지털 인프라 및 에너지 전환에 의해 주도 될 것이다.

인도는 3조5000억 달러(한화 약 4700조 50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이 됐다.

모디는 인도가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2047년이 되면 선진국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디 정부는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도 경제 모니터링 센터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실업률은 증가했으며 지난달에는 무려  8%에 달했다.

하지만 모디 총리는 연설에서 이런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수십 년 동안 인도의 발전을 칭찬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