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미 연준 내년 금리 인하 예상
연방기금 금리는 결국 3~3.25%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
2023-08-16 차승민 기자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내년 6월 말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그때부터 분기별로 점진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제인 하추스와 데이비드 메릭을 비롯한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일요일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가까워지면 연방기금금리가 제한적 수준에서 정상화될 것이라는 생각에 따른 금리 인하 전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팀은 현재 연준이 2024년 2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책정을 담당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다음 달 금리인상을 건너뛰고 11월 회의에서 "핵심 인플레이션 추세가 마지막 금리 인상을 불필요하게 만들 정도로 둔화됐다"고 결론지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정상화는 특별히 시급한 금리인하 동기가 아니기 때문에 FOMC가 금리를 안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분기별 금리인하 폭은 25bp로 예상되지만 금리 인하 속도는 불확실하다.
지난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인플레이션율은 3.2%로 예상보다 낮았다.핵심 소비자물가지수(에너지·식품원가 제외)는 연 4.7%로 상승했다.
연준 의사결정권자는 2022년 3월부터 기준금리 목표 구간을 현재 5.25%~5.5%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팀은 "연방기금 금리는 결국 3~3.25%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