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볶음면 판매 증가... 주가 상승을 유도
해외에서 인기있는 불닭브랜드 국내에서도 인기 상승 추세
삼양식품 주가 추세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년전 십만원대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던 주가는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금일(8일)오전 9시반 전날대비 0.89%(1100원)상승한 12만4700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주가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8일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면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7월 중순 50억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누적 매출은 무려 3조원에 달할 정도로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반증이다.
2012년 출시된 불닭브랜드는 2017년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돌파한 이후 매년 10억개씩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성장세는 까르보, 치즈 등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에서 파생된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확산된 '파이어 누들 챌린지(Fire Noodle Challeng)'와 같은 콘텐츠 경쟁력이 판매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만 판매되는 불닭 제품이 현지 쇼핑이나 역직구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며 해외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초도 물량 완판 기록을 세우며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일본 쇼핑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던 '야키소바불닭볶음면'과 불닭 대표 역직구 제품이었던 '불닭볶음탕면'은 소비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6월 국내서도 출시됐다.
두 제품은 출시 두 달도 안된 상황에서 600만개 이상 팔려나가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앞으로도 해외의 특색있는 맛을 접목한 불닭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