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홈경기, '두마리 토끼' 잡나... 3위권 도약과 FA컵 기선 제압
양팀 서로 물러설수 없는 승부
2023-08-06 권원배 기자
현대가 K1리그 후반기 첫 상대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맞아 홈경기 9연승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오늘 (6일)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경기는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전북은 승점 37점으로 5위, 인천은 33점으로 8위에 랭크 되어있다.
하지만 금일 승리로 이어질 경우 서울 FC(38점)를 제치고 3위권으로 급부상이 가능하다.
전북은 최근 페트레스쿠 감독 부임 이후 안정감과 과거 공격적인 '닥공'의 DNA를 되찾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전 경기 포항 원정경기에서 경기 막판 직전 일격을 맞아 1-2로 패했다.
하지만 포항 원정 경기전까지는 공식전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면서 5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전북현대는 '전주성' 홈경기에서는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전북은 최근 FA컵 경기를 포함해 홈 8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인천을 상대로는 홈 경기에서 더욱 강했다. 전북은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인 최근 11경기에서 7승 4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벗어나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홈 경기인 셈이다.
또한 전북은 사흘 뒤(9일) 같은 장소에서 인천과 FA컵 4강전도 예정돼 있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양 팀 간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의 날씨에 두 경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선수 기용을 하느냐도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