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베트남-중국간 복합화물열차 개통

베트남, 중국과의 철로를 통해 전세계로 중국, 베트남을 통해 동남아시장 공략하나 양국은 사이는 더 돈독해지나

2023-08-06     안민지 베트남 기자
사진=웨이보

지난 8월 2일 아침, 중국 스자좡(석가장)시에서 출발한 중국 최초의 국제화물열차가 베트남 옌비엔(하노이)역에 도착했다.

이 국제화물열차는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에서 옌비엔 역까지 약 2700km를 4일에 걸쳐 도착했다.

이 열차에는 철강제품, 화학 물질 및 비료를 포함하여 약 800톤의 물품을 운반하는 23개의 객차가 운행 되었다.

이것은 베트남과 중국의 철도 기관이 공동으로 조직한 양국 간 화물 노선의 첫 번째 열차다.  이 열차는 직선거리로 운행하여 기업이 국경에서 물품을 운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운송 시간을 단축하고 수출입 절차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기념식에서는 해운철도무역회사(베트남철도공사 소속)와 스좌장국제항만공사가 공동수송, 전문선박의 양방향 화물 수송, 창고 시스템 구축, 복합운송 시스템 등 종합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스좌장과 옌비엔역까지 오가는 화물열차를 최조 주 1편성으로 운행해 실제 필요에 따라 열차의 편성을 높일 예정이다.

스자좡시는 인구 1100만 명이 넘는 허베이성의 성도로, 베이징, 톈진, 허베이 지역을 연결하는 중국 국유 철도 시스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수년에 걸쳐 스자좡시는 러시아, 유럽, 중앙아시아, 몽골, 아세안 국가로 향하는 국제 열차 편성을 위한 구심점이 되었다.

안민지 베트남 기자 anmi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