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노르웨이-아이슬란드, 일본산 식품 수입 제한 철폐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노르웨이·아이슬란드는 2011년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3일 해제했다.

유럽 위원회의 관련 규정은 즉시 발효된다.

후쿠시마현 등 10개 현의 일부 식품은 더 이상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 생산자와 수출업체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이번 규제 철폐로 현재도 수입규제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한국·대만 등 9개국뿐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 오염에 대한 우려로 세계 각국에서 일본산 농림수산물 및 식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최대 55개국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후 미국이 2021년, 영국이 2022년 규제를 철폐하는 등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제한을 실시하는 국가의 수가 점차 줄어들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