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 세계 기아 인구 7억3500만 명 증가"

2019년보다 1억2200만 명 증가한 수치 2050년까지 인구의 70%가 도시에 거주 예상 도시화의 증가는 사람들이 음식을 소비하고 먹는 방식에 영향을 미쳐

2023-07-15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7월 1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제뉴스네트워크는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상태' 최신호를 인용2022년 전 세계적으로 약 7억3500만 명이 굶주림을 견디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9년보다 1억2200만 명 증가한 수치다.이 보고서는 5개 유엔 전문기관이 12일 발간했다.

동  보고서 작성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 국제농업개발기금, 세계보건기구, 세계식량계획 및 유니세프가 참여했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이들 단체는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2030년까지 기아 퇴치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실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유엔 5개 기관의 대표는 '2030년까지 기아 제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들은 2030년까지 6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여전히 굶주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농업 식품 시스템을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를 활용하는 데 두 배의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기아 데이터는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었다.

또한 2022년에는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기아 감소에 진전이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서아시아, 카리브해 및 아프리카의 하위 지역과 같은 세계의 많은 지역이 점점 더 심각한 식량위기에 직면해 있다.

아프리카는 인구의 5분의 1이 굶주리고 세계 평균의 2배가 넘는 기아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여전히 가장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희망의 서광이 있고 일부 지역은 2030년까지 특정 영양 목표를 달성하는 길을 걷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글로벌 노력이 즉각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무력충돌부터 기후까지 식량 불안이 초래하는 위기와 충격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야 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인구의 70%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도시화의 증가는 사람들이 음식을 소비하고 먹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대세'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각국 정부와 기타 기아, 식량 불안전, 영양실조 퇴치에 힘쓰는 기관들은 "이러한 도시화 추세를 이해하고 정책을 수립할 때 고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국가의 교외와 농촌 지역에서도 정밀 가공 식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식량 불안정이 도시 인구(26%)보다 농촌 인구(33%)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농촌 지역의 아동 발달 지연 발생률(35.8%)도 도시 지역(22.4%)보다 높았다.또 농촌지역 아동이 지나치게 마른 비율(10.5%)도 도시지역(7.7%)보다 높았다.

또한 7월 12일 대만 '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등도의 식량 불안정은 사람들이 식량을 얻는 능력이 불확실하고 자금이나 기타 자원이 부족하여 그들이 소비하는 식품의 품질이나 양을 줄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서 하루 이상 음식이 없어서 굶을 때 심각한 식량 불안정이 발생한다.

유엔이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은 인구의 9.9%인 2,100만 명 이상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에처해 있으며 7,030만 명이 항상 충분한 식량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간 정도의 식량 불안전 상태에 있다.

취둥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각국이 회복하는 상황이 불균형하고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의 갈등이 영양식품과 건강한 식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하며 "이는 뉴노멀이며 기후변화, 갈등, 경제적 불안정은 주변 지역의 사람들을 안전에서 멀어지게 한다"고 말했다.

디아스 브라질 사회발전장관은 "정부의 사명은 브라질이 기아 지도에서 제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말했다.

이와 관련 빈곤과 극빈을 줄이기 위한 '브라질 무기아 프로그램'이 조만간 시작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