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국방과학도시 도약 위해 전문가 머리 맞댄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개막 발맞춰 원주시 국방과학도시 추진 모색
원주시(시장 원강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첨단 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11일 오전 원주시청 1층 시장 집무실에서 국방과학도시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간담회를 갖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강수 시장 주관 하에 국내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인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겸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훈 부시장, 이병철 경제국장, 김흥배 투자유치과장, 이상윤 국방협력관 이외 기업유치팀 실무진 등이 배석했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시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전통적인 군사도시로서 첨단 방위산업 분야 육성을 통해 국방과학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적인 기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개막에 따라 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군 식품 바이오 산업으로부터 비무기 전력지원체계, 첨단 무인기 및 드론 분야 특화사업 발굴을 통해 부론산업단지 등을 활용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가 방위산업을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지자체별 방산 거점 권역 및 특화 도시를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전국 지역 광역화 네트워크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방산 생태계 체질 개선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문했다.
앞서 김진태 지사는 지난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더불어 첨단 방위산업 육성 전략 선포식에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맺고 미활용 군용지 처분 특례 등에 기반해 수소연료 부품 및 소재 분야, 첨단 신소재 개발 분야, 군 과학화전투훈련 장비 이외 유무인복합체계 연구시설 유치, 방위산업 분야 인력 양성 및 창원지원 등을 2025년까지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원주시는 한국방위산업연구소와 공동으로 8월에 원주시 국방과학도시 추진 선포식 포럼 행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금년 말까지 추진 기본계획 연구용역 발주, 국회 정책세미나 개최, 국내외 방산 관련 기업체 유치 업무협약 등을 맺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