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들 "베트남보다 더 좋은 목적지는 없다"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는 추세

2023-07-05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당분간 한국의 베트남 주요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 타임즈에 따르면 한국 유통업체들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높은 노동 연령 인구의 증가로 일부 한국 기업은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와 함께 국내 양대 유통대기업 중 하나인 롯데그룹이 이러한 맥락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롯데GRS, 롯데쇼핑, 롯데컬처웍스 등 베트남에 20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내년 8월 하노이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개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이 사업에 총 2억 5천만 달러(297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 곳은 호텔과 임대 오피스 지역을 포함한 베트남 최대의 쇼핑몰 단지가 될 것이다. 

이 대형 단지는 또한 쇼핑몰, 호텔, 사무실, 주택, 영화관 등이 포함된 스마트 에코 시티 단지를 설립하기 위해 약 9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8월에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하노이에 문을 열 것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베트남 소매 시장은 지난 20년 동안 100배 가량 성장했다. 많은 청년들을 주축으로, 한국 음식 애호가들, K-pop, 한국 드라마의 비중이 높은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며“새롭게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 레이크점에서는 요가공간, 수공예품 상점, 서점 등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에게 약 3,600㎡ 규모의 체험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올 하반기 THACO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베트남에 세 번째 이마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총 200개 이상의 GS25 편의점을 열었다. 이 회사의 현지 벤처는 국제금융기구와 투자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베트남에서의 사업 활동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장점

베트남은 인구가 1억에 육박하는 국내 시장을 가지고 있다. 중산층 인구는 향후 10년 동안 5,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성분에서 30세 미만은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동 연령 인구는 70%를 차지한다. 

"베트남은 젊은 층이 많고 상당한 노동 연령에 있기 때문에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 상품은 K-pop 음악과 한국 영화 덕분에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유통업체가 중국에 이어 다음 사업지를 찾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베트남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다”고 한국 유통업체의 대표가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내 전자기업 LG이노텍이 향후 2년간 하이퐁포트시티 공장에 대한 투자를 10억 달러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 회사의 총 투자 자본을 베트남에 약 20억 달러로 끌어들일 것이다. 이 발표는 지난 주 노무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이후 나왔다. 

경제도시보고서에 따르면 Vo Tri Thanh 전략연구소장은 “통계적으로 기존 사업에서 자본확충으로 2022년 한국 투자자본의 80% 정도가 베트남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효과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국내 투자와 사업을 확대하고 싶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인 평가다. 

6월 23일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100여 개의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으로 한국의 베트남 투자자본은 1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비롯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