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침체에 따라 공장 및 서비스업 부문 ‘비틀’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부문 3개월 연석 성장 하락세, 국내외 수요 크게 흔들려 지난해 강력한 코로나 봉쇄조치 이후 성장세 보였으나 멈춰 수출 역시 크게 줄어 신규 수주 및 주문 3개월 연속 하락세

2023-06-30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금요일 로이터 통신의 공식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공장 가동률은 6월 기준 3개월 연속 감소하였고 국내외 수요가 크게 흔들리며 서비스 부문의 성장의 약세가 심회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세계 2월 경제대국으로 알려진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 지표는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 이후 소비가 강하게 반등한 영향이 컸지만, 2분기 성장세는 그 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6월 서비스 부문 활동 역시 중국이 지난해 말 엄격한 코로나 규제를 완화시킨 후 가장 약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는 5월 48.8에서 49.0으로 상승하여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수준인 50포인트 아래로 머물며 예측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부문에선 더 빠른 속도로 위축되면서서 신규 수주와 신규 수출 주문이 3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ING의 아시아 태평양 연구 디렉터인 롭 카넬은 이와 관련 “중국 국내 관광과 외식은 연초에 코로나 봉쇄로 잃어버린 시간을 보충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속될 수 있는가는 의문입니다.”라고 말하며 “소매 판매의 다른 지표들은 현재 상황이 역사적인 추세를 상회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약간의 추가적 변화를 시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통계청의 개별 서비스 지수는 5월 53.8포인트트에서 52.8로 떨어졌으며, 이는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 봉쇄 해제한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해당 지수는 또한 위안화를 11월 이후 최저치로 끌어내렸고, 중국의 경제 발전에 매우 민감한 호주 달러 역시 하락세를 야기하였다. 

케피털 이코노믹스의 중국 연구원 줄리안 에반스 씨는 “짧은 기간 동안 재개된 경기 부양책 이후 서비스 부문은 더딘 성장이라는 새로운 유행 이후 정상으로 안착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낙관론을 제시하였다. 

한편 노무라 홀딩스는 중국의 GDP 성장룰 전망치를 0.4% 하락 조정하며 해당 하락세는 중국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들의 전망을 반영하는 수치라고 일축하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