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텔, 독일에 300억 유로 반도체 공장 설립

독일 정부, 당초 계획의 1.5배인 100억 유로에 가까운 보조금 지급 웨이퍼 생산하고... 1나노보다 미세300억 유로한 '에미세대' 공정 도입 예

2023-06-22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인텔은 19일 독일 동부에 300억 유로(한화 약 42조 5427억 원)를 넘는 반도체 공장을 새로 짓기로 공식 결정했다.

인텔과 독일 정부는 전기료와 건설비 상승으로 공적 지원을 둘러싼 협상을 미뤄왔으나 당초 계획의 1.5배인 100억 유로에 가까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텔은 16일 발표한 폴란드 신공장 계획에 더해 막대한 투자로 유럽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

세계 선두를 따라잡기 위해  독일을 첨단 생산기지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숄츠 독일 총리는 19일 팻 게르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악수하고 이 회사가 독일 동부 마그데부르크에 반도체 공장 2곳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새 공장에서는 반도체 전 공정에 해당하는 웨이퍼를 생산하고, 1나노보다 미세한 '에미세대' 공정 도입도 검토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