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 전환... 캄보디아, 베트남-라오스 국경 간 결제 협력 협정 체결 가속화
캄보디아의 라일 유통량은 충분 외국 기업인과 투자자들이 임금을 지불하기 위해 달러를 라일로 바꿀 필요 없어
2023-06-20 차승민 기자
캄보디아 국영은행(NBC)의 치아 세리 부행장은 최근 이 은행이 베트남 국립은행, 라오스 인민은행(BOL), 역내 다른 나라들과 빠른 시일 내에 크로스보더 결제 협력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프놈펜 통신사가 보도했다.
이는 선진 기술을 적용하여 국내 통화 사용을 촉진하고 국민들이 지불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셰즐레이는 크로스보더 지불의 상호 연결을 촉진하는 것이 캄보디아 통화인 릴의 유통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이용자들이 이들 국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쇼핑을 할 때 QR코드를 스캔해 레일페이로 결제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캄보디아를 여행하고 쇼핑을 할 때도 QR코드를 스캔해 레일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셰스레이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레일 페이유통량은 연평균 16.6% 성장해 1998년 약 3억5600만 라일에서 2022년 약 14억1000만 라일로 늘어나 사용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달러 가격 상승은 이미 캄보디아 경제, 특히 외환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14일 수도 프놈펜 보센즈 지역에서 2만 명에 가까운 근로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캄보디아의 라일 유통량은 충분하다고 강조하면서 외국 기업인과 투자자들이 임금을 지불하기 위해 달러를 라일로 바꿀 필요가 없도록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