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스페인 성장률 전망치를 2% 이상 예측
2024년 성장률 전망치도 이보다 약간 낮은수준으로 전망 에너지 가격 하락과 더 엄격한 통화정책을 감안할 때 2024년 전체 인플레이션율은 3.9%로 하락
'미운 오리'에서 '백조'에 이르기까지 스페인 경제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이런 궤적을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스페인 이코노미스트지가 7일 보도했다.
스페인 국내 경제의 각 축은 거의 변화가 없지만 글로벌 변수가 바뀌어 향후 2년간 대형 선진국의 경제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나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최근 전망은 스페인 경제 전망치를 앞서 갔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이를 확인하고 최대한 낙관적으로 상향 수정했다.
코로나19 기간 선진국 중 최악의 불황을 겪은 스페인은 이제 유로존은 물론 모든 대형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거대 경제국이 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스페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2024년 성장률 전망치도 이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또 이 기구의 경제학자들은 스페인의 성장이 이미 근성을 드러냈다고 강조한다.
OECD는 스페인의 성장 전망치를 2.1%로 0.4%포인트, 2024년에는 1.9%포인트 각각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현저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성장 전망은 코로나19 경기 침체로 인한 반등 효과로 인해 국민 경제 성장률이 5.5%에 달했던 2022년과 2021년의 뛰어난 수치보다 낮다.
현재 국내총생산(GDP)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스페인의 성장은 점차 더 일상적인 추세로 돌아섰으며,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보여준 방향과 일치한다.
결론적으로 2023년과 2024년 스페인의 성장은 OECD의 대형 경제대국 중 1위를 차지해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국·캐나다·네덜란드 등을 앞지른다.
또 스페인의 성장은 2023년 유로존의 두 배 이상, 2024년에는 유로존보다 0.4%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 동안 드러난 약점은 오히려 호텔업, 관광업 측면에서 스페인의 성장을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릴 강점이 됐다.
OECD는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탄력적인 노동시장이 가계 소비를 뒷받침할 것이다.더 강력한 외부 수요가 수출 증가를 지탱할 것입니다.자금조달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 전망은 상업용 민간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ECD는 "에너지 가격 하락과 더 엄격한 통화정책을 감안할 때 2024년 전체 인플레이션율은 3.9%로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에너지 고가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재정 지원 조치는 단계적으로 폐지되어야 한다.회생계획이 시행되면 공공투자를 활성화하고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