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아시아 태평양 군사력 배치를 강화할 것

양자·다자 훈련에 더 많이 참가 지역 국가 및 동맹국과의 교류·협력 강화 신호

2023-06-06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해군 배치와 군사 접촉을 강화할 것이라고 미국 주간지 디펜스뉴스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캐나다가 인도양-태평양 지역의 군사력 강화를 약속했고, 국방장관이 매년 이 지역에 군함을 1척씩 추가 파병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국방장관에 따르면 이는 캐나다 왕립해군이 인도양-태평양 지역에 배치하는 군함 규모를 연간 2척에서 3척으로 늘릴 수 있다. 그녀는 이번 배치가 특히 인도양 지역에서 캐나다의 지역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난드 장관은 이번 주말 국제전략연구소 아시아지소가 주최한 연례 샹그릴라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 여름 늦게 캐나다 태평양 연안에 주둔하고 있는 호위함 2척을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는 호위함 몬트리올호와 캐나다 정부에 임대된 민간 상업 보급함 아스트릭스호 대열에 합류시켰다고 전했다.

아난드 사령관은 "이들 캐나다 군함은 국제법에 따라 일부 해역을 항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난드 사령관은 "캐나다가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해군과 협력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루겠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새로운 배치 작전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캐나다의 주요 군사 작전인 이전의 "투영 작전"을 대체하는 "지평선 작전"에 따라 수행되었다.

캐나다군은 최근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와 같이 양자·다자 훈련에 더 많이 참가하는 등 지역 국가 및 동맹국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