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DTI, "기본 상품 가격 인상 계획 없음"

하지만 제조업체들 가격 인상 요구이유는 포장 비용, 환율, 물류 비용 증가 등이 꼽혀 2월 식품의 일부 재고 가격이 인상되어, 당분간 인상 억제 분위기 지속

2023-05-23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필리핀 무역산업부(DTI) 관계자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가까운 장래에 기본 필수품 및 프라임 상품(BNPC)의 가격이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했다고 현지 마간다통신이 22일  전했다.

루스 카스텔로(Ruth Castelo) 필리핀 소비자보호그룹 간사은 주말 동안 “최소한 우리 목록에 있는 기본 생필품과 주요 상품에 대해서는 가격이 곧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텔로 간사는 무역부가 8월 이전에 새로운 권장 소매 가격(SRP) 게시판을 발행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때에 따라 다르지만 하지만 보시다시피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우리는 천천히 가격을 인상해 왔다. 물론 소비자가 숨 쉴 수 있도록 편안함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DTI는 BNPC의 가격을 곧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특히 통조림 정어리, 우유 및 소금과 같은 제품에 대해 제조업체로부터 가격 인상 요청이 보류 중이라고 카스텔로는 확인했다.

카스텔로는 보류 중인 가격 인상 요청이 SRP 목록에 있는 약 20개의 SKU(재고 유지 단위)를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카스텔로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이유 중에는 포장 비용, 환율, 물류 비용 증가 등이 꼽힌다.

현재 유효한 BNPC용 SRP 게시판은 DTI에서 2월에 발표했다. 최신 SRP는 76개 SKU의 가격 조정을 게시했지만 141개 SKU는 가격을 유지했다. 

카스텔로는 이전에 이러한 항목의 대부분이 최대 10%까지 제한적으로 조정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그녀는 "최대 10%로 조정된 58개의 SKU 중 19개는 1~5% 범위 내에서 조정됐다."면서  "18개 SKU만 10% 조금 넘게 조정되며 대부분 비식품 품목이다."고 밝혔다.

2022년 8월에 발행된 이전 SRP 게시판과 비교하여 2월 SRP 게시판에서는 통조림 정어리, 통조림 고기, 커피, 우유, 빵 및 인스턴트 국수와 같은 식품의 일부 SKU 가격이 인상되었다고 언급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