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거액의 인센티브 도입... IT 제조업 '생산 장려'
2026년까지 연간 전자제품 생산량 3000억 달러 목표 국내 IT 제품 수요 충족과 수출 촉진에 도움이 될 전망
2023-05-20 이창우 기자
인도는 17일(현지시간)정보기술(IT) 하드웨어 제조업에 대한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확대 인센티브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인도 내 노트북·태블릿PC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20억 달러로 인센티브 지원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PC와 서버도 다룰 예정이어서 델·웨이스트·폭스콘 등 해외 기업과 인도 기업에도 수혜가 예상된다.
이 계획은 글로벌 전자제품 공급망의 선두주자가 되려는 인도의 야심찬 포부에 매우 중요하다.
인도는 2026년까지 연간 전자제품 생산량 300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지브 찬드라세카 인도 정보기술부 차관은 "기업들이 인도에 제조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정된 6년 계획에 따라 인도는 연간 목표를 초과하여 현지 제품을 판매하는 제조업체에 캐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이들 기업이 410억달러에 가까운 IT 제품을 생산하고 7만5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초기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2021년 2월에 발표되었으며 규모는 10억 달러이다.
애플, 델, 삼성 등 제조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인도 정보기술제조협회(MAIT)는 국내 IT 제품 수요 충족과 수출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