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몽골 신용등급, 'B' 유지

2023-05-17     부얀 온드라흐 몽골 기자
사진=웨이보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올해 5월 15일 몽골 신용등급을 'B',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몽골의 경제 상황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안정적이다.

강력한 성장과 외부 취약성: 몽골의 1인당 소득은 "B" 등급을 받은 다른 국가보다 높다. 그러나 높은 해외 금융 의존도, 높은 대외 부채, 낮은 외환 보유고, 중국으로의 원자재 수출 등이 등급 상승을 제한한다.

반성장 결과: 광산업이 회복되고 국내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GDP는 2023년에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국경 통제 해제로 석탄 수출이 되살아나고 있다. 

또한 향후 1~2년 안에 국경을 넘는 철도가 본격 가동되면 수출 여력도 늘어날 것이다. 오유톨고이 광산은 2023년 3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대외금융 안정화: 수출 회복이 경상수지 적자폭 축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상수지 적자는 2023~2024년 2.3달러에서 1.7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이 경상수지 적자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부 자금 조달은 여전히 ​​위험: 순 외부 부채는 GDP의 160%다. B등급보다 6배 이상 높지만 30% 이상이 회사간 대출이고 20% 이상이 정부 대출이다. 이것이 지속 가능한 자금원이 되기를 바란다.

시간 관리: 2023년까지 몽골은 미화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외채를 갚아야 한다. 12월에 개발은행은 정부 보증 채권 상환금으로 300억 엔을 따로 마련했다. 정부는 10월에 만기가 되는 개발은행 채권을 보증할 권리가 있다.

적은 재정 적자: 재정 적자는 2023-2024년에 GDP의 1%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광업 부문의 소득과 인플레이션이 지출 증가를 상쇄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상품 의존도 및 위험: 외부 금융에 대한 전망은 상품 수익에 매우 민감하다. 원자재 수입은 전체 외국 수입의 90%, 국가 수입의 30%를 차지한다. 

부채 감소 및 대규모 우발 부채: 정부 부채는 명목 성장과 재정 균형 개선으로 인해 2021년 GDP의 약 61%에서 2022년 60%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이 비율이 55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점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2022년에 평균 15% 이상이었다. 2023년에는 12%, 2024년에는 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몽골은행의 목표 금리는 4-8%다. 러시아 제재에 따른 수입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교역 정상화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전망이다.

은행 시스템은 안정적: 부실 대출은 해당 부문 총 대출의 약 10%를 차지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자산 건전성 문제는 높은 명목 인플레이션, 소프트론 프로그램 및 모기지 디폴트로 가려질 수 있다.

울란바토르(몽골)= 부얀 온으라흐 기자 buya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