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구 급증에 병원 늘려… 의사수 부족

모디총리 인도정부, 2014년부터 12개 이상의 전문병원 건설해 인도 환자 1000명당 의사비율 0.7명… 2020년 이후 인구 급증이 원인 인도, 전문 의료인보다 민간 의료인 비율 더 커

2023-05-11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도 정부의 병원 증설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도의 의사수는 부족하며 인도 국민들은 여전히 의료 서비스로부터 취약하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도정부는 지난 2014년 총리 취임 이후 760여 개의 달하는 행정구역에 적어도 1개 이상의 전문 병원을 새우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12개의 전문병원 건설에 성공하였다고 매체는 전하였다. 

하지만 인도의 인구가 급증하면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이 증가하였지만 이들을 돌볼 의사의 수가 전적으로 부족하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인도의 의사 대 환자 비율은 1991년 환자 1000명당 1.2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지만, 지난 2020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1000명당 약 0.7으로 떨어졌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고하는 수준은 1000명당 1명이고 인도와 비슷한 인구를 가진 중국의 1천 명 당 의사수는 2.4명이다.

인도 보건부의 만슈카 만다비야 보건부 장관은 지난 3월 의회에서 인도는 사실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을 훨씬 웃도는 약 834명당 1명의 의사 비율을 가지고 있지만, 그 수에는 민간요법을 주로 행하는 민간의료인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민간의료인을 기준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지난달 인도 북동부에 처음으로 전문 의료 기관을 설립한 모디 총리는 정부가 더 많은 의과 대학을 설립하여 의료 인재를 양성하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총리는 “의사수 부족은 인도의 양질의 의료 서비에 대한 주요 장벽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지난 9년 동안 의료 인프라와 의료 전문가를 늘리기 위하여 대규모로 노력해 왔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인도 정부 자료에 따르면 모디 총리가 당선되기 이전보다 현재 인도의 공공 병원수는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