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2년도 가계 소비지출 0.7% 증가

명목증가율은 4.5%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아 물가 상승은 실제 소비 금액에 강한 영향을미쳤쳐 봉급생활 가구의 소비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

2023-05-10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2022년도 가계수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 이상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만3671 엔(한화 약 288만 원)으로 물가변동 요인을 뺀 실질적 소비액은 전년보다 0.7% 증가해 2년 연속 증가했다.

명목증가율은 4.5%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았다. 물가 상승은 실제 소비 금액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발표된 2023년 3월 소비지출은 31만2758 엔(한화 약 306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해 한 달 만에 감소했다.

총무성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고 있지만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2년 지출 항목 중 실제 금액으로 보면 관광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교통'은 전년 대비 35.5%, '숙박'은 75.8%, '음식'은 16.4%, '전기요금'은 6.9% 증가했다.

2023년 3월 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봉급생활 가구의 소비지출은 34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 두 달 만에 감소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