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베트남 관광객, 한국서 "가장 큰손" 되다

비씨카드와 NAPAS 베트남 내 결제카드 간 상호 호환 네트워크 구축

2023-05-04     여불휘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카드업계의 거물 비씨카드(BC카드)가 3일 발표한 분석을 인용, 베트남 관광객 1인당 평균 20만원(약 150달러) 가까운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22년 한국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의 평균 카드 한도는 19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이어 일본(18만8000원), 중국(17만1000원), 대만(12만6000원), 미국(10만9000원) 순이었다.

이와 함께 베트남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는 한국을 찾는 목적에 따라 제각각이다.

비씨카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베트남 관광객이 가장 많이 소비한 곳은 면세점, 비즈니스센터, 병원, 화장품이었다.

이 중 면세점은 2021년 대비 1837%, 무역센터 소비는 400% 늘었다.

비씨카드는 베트남 관광객들이 대형 면세점, 프랜차이즈 편의점 등 국내 일부 매장에서 베트남 국가결제공사(NAPAS) 베트남 내 결제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과 베트남 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NAPAS는 베트남에서 금융 전환 및 전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승인받은 제3자 결기관입니이다.

현재 NAPAS는 48개 은행을 통해 1억 장이 넘는 카드를 발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