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식품 가격 상승폭, 유럽 연합을 앞질렀다
1년 동안 45% 이상 급등, 2위 슬로바키아를 초월 농업 및 식품 가공 산업의 비효율성과 통화 평가절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초래
4월 21일 AP통신 부다페스트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 식품 가격 상승률이 EU를 앞질렀다.
보도에 따르면 부다페스트에 있는 실내 시장의 청과물 노점 앞의 식품들도 이젠 가격이 매우 비싸졌다.
피망이 충분히 맵지 않으면 맛이 없다. 하지만 83세의 은퇴한 한 노인은 "연금이 많지 않고 식품 가격 급등에 직면하였기 때문에 구매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특히 EU 국가 중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였기 때문에 많은 것을 살 수 없는 상황이다.
과일, 유제품, 고기도 거의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유럽 전역의 식품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19.6% 상승했으며 에너지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식품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주요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EU 통계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헝가리의 식품 가격은 1년 동안 45% 이상 급등하여 2위 슬로바키아를 훨씬 능가했다.
슬로바키아는 EU에서 29%로 두 번째로 높은 식품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중부 및 유럽 국가의 소비자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혔고, 구매 가능한 식품의 종류와 양을 변경하고 기업이 판매하는 것을 재고하도록 강요했다.
유서 깊은 부다페스트 시장에서 고기 노점의 매니저인 실비아 부케타오는 "습관은 분명히 바뀌었으므로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 정말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는 소시지와 햄을 거의 사치품으로 여길 지경이다."라고 고백했다.
부케타우 장관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 우리도 어쩔 수 없이 구매를 줄였다. 그리고 고객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적으로 더 신중하게 물건을 들여옵니다."라고 밝혔다.
헝가리 국내 일부 식품의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거의 두 배로 올랐다.계란, 우유, 버터, 빵과 같은 기본 식품의 가격은 72%에서 80%까지 상승하여 이 나라의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렸다.
헝가리 경제학자 피터 베로바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생활비 위기가 심화되면서 대부분의 유럽 경제가 비슷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헝가리 농업 및 식품 가공 산업의 비효율성과 헝가리 통화인 포린의 역사적 평가절하는 EU의 다른 국가들보다 더 심각한 '극도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