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관광 열풍... 중국 내 신용대출과 재정지원 급등
중국 관광객 큰 폭으로 증가 문화 소비 급등하여 대출,재정지원 확보 늘어 거액의 금융투자가 문화관광산업을 겨냥해
2023-04-22 차승민 기자
올해 중국 시안의 인기 명소인 다탕불야성은 택시를 잡지 못할 정도로 관광객들로 붐볐다.
실제로 올해 설 연휴를 기점으로 중국 내 문화관광시장의 소비가 전국적으로 활발해지고 중국인들의 문화관광 소비 열기가 가속화되면서 중국 내에선 관광지를 가려면 사람들을 건너거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정도로 보복 관광소비가 폭증하고 있다고 21일 중국증권보가 보도했다.
문화관광에 열풍이 불면서 중국 내 은행들의 신용대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최근 문화관광산업에 대한 신용지원 확대 등 문화관광소비 재정지원 조치가 집중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중국의 관광산업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중국의 전문가들은 노동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여행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문화관광 소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망이 확실해짐에 따라 중국의 한 은행은 최근 문화관광산업을 핵심 지원분야로 삼고 문화관광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 은행은 중국 내의 세계유산의 거의 90%와 다수의 명승지, 30만 개 이상의 문화관광기업에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3000억 위안(한화 약 57조 9240억 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에서 거액의 금융투자가 문화관광산업을 향하고 있는 만큼, 노동절을 앞둔 중국의 관광산업의 향방이 앞으로 더욱 관심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